[Noblesse 2022년 06월호] 슈퍼 리조트란 이런 것!
등록일 : 2022.05.31

해외여행의 물꼬가 조금씩 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하고 가까운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가 많다.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도심을 비롯한 관광지 곳곳에 새로운 호텔과 리조트 오픈 소식이 줄을 잇는다. 그중 2025년, 강원도 양양에 오픈할 예정인 카펠라 양양에 쏟아지는 관심이 유독 뜨겁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에디터 문지영



신중하고 담대한 선택, 카펠라

최근 국내 리조트 시장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카펠라(Capella)’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지만,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터. 2009년에 문을 연 ‘카펠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중국과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6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카펠라 호텔앤리조트는 하이엔드 리조트 시장의 라이징 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펠라 우붓’과 ‘카펠라 방콕’ 등 오픈하는 곳마다 각종 여행지 어워드를 석권했으며, 최적의 입지와 세심한 서비스,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여행객의 위시 리스트를 장악했다. 다른 글로벌 리조트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단숨에 ‘슈퍼 리조트’ 반열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까다롭고 신중하게 새 진출지를 선정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카펠라의 국내 첫 진출지가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가 아닌 강원도 양양이라고 했을 때 ‘의외다’, ‘카펠라답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카펠라는 2023년과 2024년 ‘카펠라 시드니’와 ‘카펠라 몰디브’를 연이어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 맨발로 걸어 나가는 바다

카펠라 양양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유일의 비치 리조트라는 점이다. 단순히 바다를 조망하거나 해변으로 접근 가능한 리조트가 아니라 객실에서 바다까지 맨발로 걸어 나갈 수 있는 ‘진짜’ 비치 리조트인 셈. 지금까지 우리나라 특급 호텔과 리조트 중 이러한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은 한 곳도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카펠라 양양이 국내 최고 비치 리조트라고 자부할 만하다. 더구나 카펠라 양양이 위치한 송전해변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개발되지 않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바다로 유명하다. 주변에 대규모 상업 시설이 없는 데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카펠라 양양은 총 5만8000m² 면적에 261개 객실이 있으며, 실내·외 수영장 4개와 6600m² 규모의 실내·외 웰니스 존, 올데이 다이닝, 키즈 클럽 등 다양한 컨셉의 부대시설을 운영해 사계절 언제라도 최상의 휴식을 보장한다.



■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디자인

카펠라가 슈퍼 리조트 반열에 올라선 데는 독창적 디자인이 한몫한다. 카펠라 호텔앤리조트는 브랜드 공통의 가이드라인이 없다. 사업장마다 동일한 톤 앤 매너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보다 각각의 호텔과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에 담아낸다. 또 철저한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기성품 사용을 지양하고, 사람의 손길이 닿는 모든 요소에 수공예품만을 적용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연출한다. 이 원칙은 카펠라 양양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리조트가 위치한 해변, 그곳에 자생하는 소나무를 모티브로 주변 자연환경과 가장 조화로운 컬러와 가구, 조명 디자인을 창조했다. 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컨템퍼러리한 휴식 공간, 카펠라 양양이 추구하는 정체성이다.



■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에 담긴 자신감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이 문을 열었다. 새하얀 대리석으로 마감한 외관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곳은 카펠라 양양이 어떤 디자인을 추구하고, 어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지 미리 경험하도록 마련한 일종의 쇼케이스다. 카펠라의 정신과 철학이 담긴 더 리빙 룸(The Living Room), 프렌치 퀴진을 기반으로 리조트가 위치한 강원도의 식재료를 결합해 창의적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더 비스트로(The Bistro), 카펠라 양양과 브랜드에 대한 구체적 정보와 회원권 상담이 이루어지는 더 갤러리(The Gallery)까지, 3층에 걸쳐 카펠라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아늑한 대저택에 놀러 온 것처럼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백미. 주목할 만한 것은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티에리 분(Thierry Boon), F&B 컨설팅 및 디자인 에이전시 아브로코(AvroKo), 조명 디자이너 앤드루 자크(Andrew Jacques) 등 카펠라 양양 프로젝트 디자이너가 이곳의 설계 및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고객이 실제 리조트에 가까운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배려했다.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회원권 상담은 전화로도 문의 가능하다. 문의 02-516-7744 (끝)